오후 들어서 그친다는 비가

10시 넘어서 보니 안개비처럼 내리고 있다.

 

이 정도면 우산 안써도 되겠다... 하고

집을 나선다.

 

구기동, 대남문으로 가세.

 

오늘 구기동계곡은

유명산계곡 못지않다. ㅎ

 

 

 

집 나오면서 금방 그치겠지... 했던

이 안개비.

 

산으로 들어서니

이슬비가 된다.

 

계곡... 쥑이네. ㅎ

 

 

 

흙바닥에 우산 쓰고 밥먹기도 그렇고...

왕래하는 산객도 별로 없으니

그냥 대남문 아래

나무 벤치에 앉아서 먹고 가자고.

 

 

비봉쯤 오니

이제 이슬비도 그쳤다.

 

 

향로봉에서

맨날 내려가던 불광사길을 막아놨으니

오늘은 오른쪽 선림 가는 길로 해서

향림담으로 가보세.

 

 

이 오른쪽길 와보니

향로봉앞 왼쪽길이 낫다.

 

다음부턴 왼쪽길.

 

 

한번씩 보는 유튜브

'허안나의 고독한 애주가'에 나온

불광중학교쪽 해뜨는 집. ㅋ 

 

 

 

 

그래도 나는

순대국이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