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토요일
이틀 동안의 황사가 물러갔다.
숨은벽을 가려고 하니
구파발에서 버스 기다리는 산객들에게 치일것 같고 해서
좀 일찍 나섰다.
혹시해서 구파발까지 안가고
홍제에서 내려 704번 버스를 기다린다.
효자2통 내리니 9시반...
9시전에 구파발에 도착하면
그리 부대끼지 않고
34번이나 704번을 탈수 있겠다.
금요일 내린 비로
시원한 밤골 계곡.
황사는 없어졌는데
바람이 엄청 세다.
전망바위 넘어 능선에 붙으니
부는 바람이
거의 태풍급이네.
대슬랩에 붙은 릿지팀.
선등자가
거센 바람에 제대로 올라가질 못하네.
깔딱고개 샘물이
오늘은 진짜 시원하고 맛있네. ㅎ
숨은벽 정상에서
인수봉 올라가는 암벽팀들 보며
점심 먹는다.
이쪽 사람들도
바람에 고전을 하고 있다.
대동문에서 소귀천계곡으로 내려간다.
출출해서 모처럼 들른
뼈다귀해장국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