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가 온댄다.

3주째 주말, 휴일에 비 예보 ... ㅡㅡ

 

9시경부터 내린다하는데

강수량도 꽤 된다.

 

신발 젖을 정도면 산에 안갈껀데

일찌감치 올라갔다 내려오자.

 

괜히 멀리까지가서 비 맞지 말고

관악산 능선 타다가

비 안 오면 사당으로 내려오고

중간에 비 내리면 거기서 내려오는 걸로...

 

7시 반에 나선다.

 

 

벚꽃이 활짝 폈는데

오늘, 내일 비 맞으면 바로 다 떨어질듯...

 

 

과천 전화국에 내려 올라가는데

라일락 꽃향기가 좋다. ㅎ

 

 

시청직원 주차장 옆길로 들어선다.

 

가랑비가 살살 내리는데...

이 정도면 뭐 배낭커버만 씌우고 가면 되겠다.

 

 

빗방울이 곧 굵어질것 같아

자리 펴고 앉는다.

 

오늘은 아침으로.

 

 

후다닥 다 먹고 일어서니

빗줄기가 제법 굵게 내린다.

 

사당쪽까지는 날샜고

연주암에서 과천향교로 내려가야 겠다.

 

 

과천향교 거의 다 내려와가는데

올라가는 누가 부른다.

'홍성희'네. ㅎ

 

못본지 꽤 되었는데...

조만간 전화해서

같이 산에 가서 쏘주 한잔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