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참 지랄맞네. ㅡㅡ
봄꽃도 마구 올라오는데
시샘하는 찬바람이 분다.
겨울내내 안뛰다가
금요일날 한번 뛰었더니
그 후유증이
어제가 아니고 오늘 나오네.
어제 산행때는 괜찮더니
오늘은 다리가 땡긴다. ㅡㅡ
조금 올라가다보면 풀리겠지 뭐.
흐린 날씨에
싸 - 한 바람까지...
우박도 한번씩 떨어진다.
북한산 포토존.
성벽까지 왔는데...
성벽 안으로 넘어가니 바람이 불어 춥다.
다시 바깥으로 나와 자리 잡는다.
컵라면에 물 부어놓고 있는데...
성벽에서 누가 아는체 한다.
보니 '진규' 다.
산행팀을 끌고 왔는데
역시 죄다 아줌마...
점심 자리를 찾는데
여기는 좁으니
너네 6명 앉으려면
보국문 아래 가서 자리 잡아라 하고 보낸다.
다 먹고 일어서려니까
우박인지 싸락눈인지
떨어지기 시작하네.
바람도 한겨울 바람이고...ㄷㄷㄷ
싸락눈이 제법 날리네. ㅡㅡ
이쯤에서
그냥 내려가야 겠다.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빠진다.
성벽 넘어오니
날씨가 괜찮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