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뿌옇다.

 

배낭 짊어지고 나왔는데

괜히 나왔나? 싶네.

 

그래도 이왕 뽑은 거...

두부라도 썰고 들어가야지.

 

 

삼천사에서

 

 

오른쪽 비봉 가는 길,

완쪽 부왕동암문 가는 길,

나월봉 가는 길까지 지나치고

그냥 청수동암문 아래까지 간다. 

 

 

청수동암문 올라 점심먹고

뿌연 먼지에

그냥 대성문에서 내려가기로 한다.

 

이만큼이면 두부는 썰었겠지.

 

 

대성문에서 내려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