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 보고 산에 가자... 했더니
금요일날 혼자 산에 갔다가 발목을 삐끗했댄다.
대학친구 원중이하고 간다.
구파발역에서 10시에 만나는데...
이제 산객들이 많다.
'국립공원의 날' 이란게
새로 제정이 됐나벼.
봄이 오는 산성계곡길로...
행궁지로 방향을 튼다.
뒤에서 따라오는 걸음이 늦다.
작년 가을에 단풍구경 이후로 산엘 안왔다 하네.
ㅡㅡ
청수동암문 만나면
밥먹을 자리가 마땅치 않으니
12시도 됐고...
적당한 자리 잡아 앉으세.
청수동암문 지나서
사진 한장 찍으려니
아래에서 누가 쫑알쫑알 댄다.
보니 승한이...
내 배낭에 GPS 추적기를 달아놨나?
얼루 갈꺼냐? 해서
우린 불광사에서 순대국 먹으러 갈꺼다 했더니
자긴 집으로 간다네?
원중이 늦은 걸음 재촉하며
향로봉에서 불광사로 내려오는데
승한이가 기다리고 있다.
집으로 간다 하더니
순대국 한그릇 먹고 갈 모양...
족두리봉에서 사고가 있었는듯...
헬기가 두번이나 왔다 간다.
이제 또 슬슬
소방헬기 바빠지기 시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