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다고 하긴 했는데...
도봉산이 입산통제 될줄은 몰랐다.
이럴줄 알았으면 국립공원 홈페이지 한번 보고 나올껄. ㅡㅡ
기껏 나왔는데 도로 집에 가긴 그렇고...
수락산 벽운계곡으로 발길을 돌린다.
도봉산역에 내렸을때 조금씩 오던 비가
이제는 제법 내린다.
어휴, 물 많이 불었네.
도봉산 문사동계곡을 찍을거라고
삼각대를 가져왔으나
이 정도 비에는 삼각대 못피겠다.
삼각대 자리잡는 동안에
카메라에 빗물 다 들어갈듯해서...
그냥 우산 받쳐들고 대강 찍으며 가자고.
도봉산에 못들어간 산객들이
수락산으로 발걸음을 돌린 모양.
이제 신발까지 다 젖어
걸음걸을때마다
찔깍찔꺽... ㅡㅡ
어지간하면 능선까지가서 돌아오려 했는데...
그만 쉼터 까지만 가야겠다.
여기서 유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