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해서
전국에 내린다고...
게다가 많이 내린다네.
괜히 지하철타고 한시간이나 갔다가 비 많이 맞지말고
일찌감치 관악산이나 갔다오자. ㅎ
이제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었다.
관문사거리 부대앞에 내려서
용마골로 들어가세.
올 봄 벚꽃 필때 오고
이제 벚나무 잎사귀 떨어질때 오네. ㅋ
일년에 두어번...
주택가 지나 올라가는데...
하늘이 어두워 지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주섬주섬
배낭카바 씌우고 우산 꺼내들고...
좍 - - - 쏟아지면 그냥 내려가야지.
다행히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선발대인 모양...
일단 사당 능선 만나는 헬기장까지 가고
그 다음에 날씨봐서 하산길 정하자고.
헬기장 왔는데
괜찮다. ㅋ
연주대로 가자고.
했더니
비가 슬슬 내리네.
이제는 사당으로 가긴 늦었쓰.
연주대에서 과천향교로 내려가야...
연주대 넘어
연주암 처마밑에서 컵라면 꺼낸다.
가져온거는 먹고 가야지.
우산 받쳐들고
연주대에서 향교 길로 하산.
좍 - - -
쏟아지는게 아니라
추적추적 내리네.
겨울 오라고 재촉하는 비.
다음번엔 눈으로 내릴지도 모르겠다.
아이젠, 장갑 챙겨 넣어야 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