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북한산 갔으니
오늘은 도봉산 가야겠다... 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승한한테 전화가 왔다.
부산파견 끝나고 올라왔다고...
자기 집사람하고 산에 가는데 같이 가잰다.
그래, 그럼 불광역에서 만나자.
용화공원 지킴터
아오...
날씨가 어제보다 더 더운거 같다.
어제는 그래도 하늘에 구름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완전 쨍한 햇빛.
그래도 왼편에서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줘서
한번씩 땀 식히고 쉬어간다.
향로봉 옆에서 점심 먹고
승한이 집사람 신발이
맡창이 터졌다. ㅡㅡ
갖고 다니던 등산화끈으로 대충 묶고
신발땜에 더 많이 가긴 그렇고...
이쯤에서 진관사로 내려가야겠다.
너무 빨리 내려와 배도 안꺼졌는데...
산성입구까지 걸어가서
등산화 한켤레 사고 효자정으로 가기로 한다.
둘레길로 효자정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