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한테서 전화가 왔다.

관악산이나 간단하게 가자고.

이때 아니면 또 일년 기다려야 하는데

진달래능선 가자고 했다.

 

10시에 삼각지역에서 만나

우이동까지.

 

북한산 주봉우리는 구름속에 숨었네.

 

 

 

가파른 초입을 지나

둘레길스러운 능선 흙길.

 

 

 

아래쪽은 진달래 꽃잎이 떨어지고

잎사귀가 나고 있다.

 

조금 더 올라서

백련사 갈림길 정도 되어야

만발한 진달래를 볼듯.

 

 

산벚꽃 아래로

 

 

 

진달래 사이로

 

 

 

산행을 즐긴다.

 

너무 짧아 항상 아쉬운 일년의 요맘때.

 

 

 

지금 아니면 언제 즐기랴...

진달래능선을 찾은 산객들이 많다.

 

 

 

대동문 얼마전

등산로 아래 좋은 자리 찾아

점심먹고 쉬다 간다.

 

 

모처럼만에 산에 온 성재도 그렇고

어제 하프 뛴 나도 그렇고

이쯤에서 적당히 내려가기로...

 

북한산대피소로 가서

산성입구로 하산하자고.

 

 

 

아직 산성주능선은 진달래가 좀 멀었다.

 

다음주 12성문 할때

작년처럼 진달래 꽃길을 걸을수 있겠네. ㅎ

 

 

산영루 위에서

계곡물에 발 담구고 가세.

이제는 발 넣어도 냉기는 그리 없다.

 

 

 

역광에 진달래가 반짝.

 

 

 

단풍이고 진달래고

역광을 받아야 투명하고 이쁨. ㅎ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내일부터 27도씩 올라간다는데

이거로 짧은 봄이 끝나나 보이.

아쉽...

 

모처럼만에 효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