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슬부슬 비만 내리면 괜찮은데
돌풍에 천둥, 번개도 친다더라.
벽에 드릴질 할것도 있고
오전에 집안 정비 좀 했더니
12시 넘어 비 그치고 해가 나네.
점심도 먹었겠다,
그냥 물 한통만 들고 나가면 되겠다.
비도 살짝밖에 안내리고 바람도 안불어
벚꽃이 떨어지진 않았네. ㅎ
오후 2시 넘어
이렇게 집에서 늦게 나설땐 관악산이지. ㅋㅋ
관문사거리 부대앞에서 내려
용마골로 입산.
진달래 가득 핀 용마능선으로 간다.
터지는 시야에 능선에 붙으니
바람이 있다.
헬기장을 넘어서니
바람은 더 세지고...
일기예보의 돌풍까지는 안돼도 꽤나 센 바람.
정상에서 바로 연주암으로 내려선다.
이미 3시가 한참 지나서리
과천향교로 내려가야...
목련꽃도 떨어지고
벚꽃도 떨어지고...
이렇게 또
내년의 봄꽃들을 기약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