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날씨에 쌀랑한데... ㅡㅡ;;

겨울옷은 다 빨아서 넣었는데

어쩔까?

다시 꺼내입어?

 

그냥 티하나만 더 챙겨서 가보자.

 

진관사 입구에서 응봉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진달래가 반갑게 얼굴을 내민다. ㅎ

 

오르막 다 올라서 능선에 붙으니

아이고...

겨울옷 꺼내입고 올껄, 싶다.

 

안에 티를 한벌 더 입어도

이거 갖고는 모자라.

 

어제 내린 비가

여기는 눈으로.

 

사모바위 못미쳐

바람 막힌 등산로 왼쪽으로 앉아 점심.

후다닥 먹고 튀자.

 

사모바위엘 왔는데

바람 불고 춥고 카메라 배터리는 메롱이고....

 

그냥 승가사로 내려가세.

이런날도 있지, 뭐

 

구기동, 승가사 갈림길에서

구기동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