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한4미"라고
좀 푸근한날 되면 여지없이 미세먼지 잔뜩인 날이 되어버리니...
차라리 좀 쌀랑한 날씨가 낫다.
만권이하고 운길 - 예봉을 하기로 했는데...
몇년만에 운길산역에 내려 들머리로 올라가려니
저 멀리 산에 천문대 같은 것이 보인다.
예봉산 정상에 기상 레이더 설치한다고
한 2년째 공사중이라고 만권이가 그러는데...
여기 안온지가 한 3-4년 됐는갑다.
메마른 겨울산...
4월의 어느 진달래 필때처럼
흙먼지만 뽀얗게 날린다.
운길산 정상...
이 운길산 흙이 진흙처럼 고와
봄만되면 완전 뻘밭인데...
봄 될때까지 이렇게 가물면
올해는 뻘밭 될일은 없겠다.
등산로 왼쪽에서 점심 먹고
갈길 재촉...
예봉산 정상이 저어기 보이는데...
이제 다왔다...
팔당으로 하산해서
장어구이 먹고
오늘이 동기들 답십리 당구모임날이라길래 잠깐 들렀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