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사역에서 앞쪽으로 가면

안말입구로해서 원효사길과 만난다.

한번도 안가봤으니 오늘 한번 가보자.

 

 

 

 

 

 

길에 떨어진 밤 줏느라고

안말지킴터에서 오른쪽 이정표를 못보고

법화사까지 들어가 버렸다.


오후부터 바람이 분다 하더만

바람 한번 불때마다

'후두둑...' 밤이 떨어지니...

 

 

 

안되겠다.

더 줍고 있다가는 산에 못가겠다.


이만큼만 줍고 가세.

 

 

 

 

 

 

쉼없이 올라와

전망바위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옆으로 돌아가는데...


'투다당...'

하면서 물통이 가파른 비탈로 떨어져 버렸다.


물 마시고 제대로 안 넣어진 모양. ㅡㅡ;;


혹시나 나무에 걸렸을라나

비탈을 조금 내려가 봤으나 보이질 않는다.


아 씨... X 됐네. ㅡㅡ;;

 

 

 

일단 가는데까지 가다가

목말라 안되면 바로 내려가는 걸로...

 

 

 

점점이 물들어가는 단풍.

 

 

 

일단 포대능선을 올랐다.


이제는 그리 경사가 없고

또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니 물 없어도 버틸만 하겠다. 

 

 

 

 

 

 

 

 

 

헬기장 조금 못미쳐서 자리를 잡았다.


옆에 점심 드시고 계신 선배님한테

"선배님, 물 남으면 한모금만 얻을까요? 낭떠러지에 물통을 떨어뜨려서요."

했더니 물통에서 따라가랜다.


반컵 얻어와 밥먹고 있는데...


그 선배님 자리 정리하고 오면서 

이제 하산길이니 물 별로 필요 없다고 더 따라주신다.


팩쏘주통에 한 2/3 정도 받았다.


이제는 하산길까지 걱정없쓰... ㅎ

 

 

 

 

헬기장에는 어디 유치원에서 왔는지

꼬맹이들이 놀고있네. ㅎ 

 

 

 

 

 

 

 

 

 

 

오늘은 주봉 - 용어천길을 지나쳐

 

 

 

 

 

 

 

 

우이암쪽으로 해서

 

 

 

 

 

 

 

 

 

 

문사동으로 내려간다.

 

 

 

 

문사동계곡에서

시원하게 족탕하고 오늘 산행 마무리.

 

 

 

 

 

 

단풍 다 떨어질때까지 점점 많아질 산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