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9 설악(한계령 - 대청)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8. 5. 22. 05:18

 

이제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산방기간 끝난 5월의 설악산행...

봄철 성수기 대피소 예약추첨에서
19일 중청 대피소에 4인 당첨,

근데 같이 가겠다는 친구가 대학동창 대하밖에 없다.


아깝지만 두장을 취소하고

19일 아침 8시 반차를 타고 한계령으로 간다.

 

 

 

 

작년에 9시 20분차가 세시간 반이나 걸리길래
한시간 빠른 차를 예약했는데...
석탄일까지 4일 연휴로 쉬는 곳이 많은지
양양고속도로는 꽉 막혔다.

 

 

 

가평휴게소를 지나니

길이 뚫리고

서서 날린 시간을 보충하느라 버스는 씽씽 내달린다.

 

한계교차로를 지나 올라가며

차창밖으로 이제 설악의 줄기들이 보이고...

 

 

 

작년보다 10여분 더걸려 한계령 도착.

 

 

 

 

 

바로 설악의 품으로 들어간다.

 

 

 

 

 

 

 

 

수목금 3일간의 비가 그친 후의 날씨란...


맑은 하늘에 불어오는 바람이
작년보다 더 시원하다. ㅎ

 

 

 

 

 

 

 

 

뒤 돌아본 점봉산과 주걱봉

 

 

 

한계삼거리 다와가네.

이제 오르막 한번이면...

 

 

 

 

 

 

 

한계삼거리 도착.

 

 

 

내설악의 암릉들을 한번 둘러보고 

 

 

 

 

 

 

 

 

 

 

 

저어기 보이는 중청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아... 좋다, 좋아. ㅎ

 

 

 

 

발걸음이 늦은 대하.


어쩌면 쌀랑할수도 있는 바람에

뒤에 오는 대하를 기다리느라

가다서다 가다서다 하니

땀이 날 생각을 안하네.

 

 

 

 

 

 

 

 

 

 

 

 

이제사 끝청일쎄...

 

 

 

저 아래 보이는 오색마을에서

 

 

 

여기 끝청까지 케이블카라니... ㅡㅡ;;


제발 그 사업이

'나가리'되길 바란다.

 

 

 

 

 

 

점점 가까워지는 중청의 안테나에

 

 

 

조금 더 힘을 내보는 대하.​

 

 

 

 

 

영차 영차

 

 

 

 

오늘의 목적지, 다왔다. ㅎ

 

 

 

배낭 내려놓고

주머니에 소주만 넣고 대청으로 간다.


대피소에서 술 먹지 말라하니

대청봉 정상에서 한잔하고 내려와야지.  

 

 

 

 

 

 

해는 중청 뒤쪽으로 넘어가고 있고...

 

 

 

 

 

 

 

 

 

 

 

 

 

 

 

온(全)  설악을 보며

우리는 쏘주 한잔... ^^

 

 

 

 

 

 

넘어가는 해에

대피소도 중청의 그림자에 가리워질판.

 

 

 

 

 

 

 

 

 

 

 

배고프네.

저녁먹세.

 

 

 

 

저녁먹고 바로 잠을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