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파출소에 모인 세명...
승한, 헌주, 나
뱃살은 어제 산행으로 피곤하다고 못나온다고...
진짜 다됐네, 다됐어... ㅋㅋ
진달래 피기 시작하는 시구문에서
원효봉 슬랩 쪽으로..
대슬랩 가기 싫다고 옆으로 돌아가자던 길 못찾는 승한이는
오늘도 헤매고...
한피치, 두피치 넘어
원효봉 정상에 다왔다.
원효봉의 이 빗물 홈은
몇백만년, 몇천만년에 걸쳐져서 만들어졌을 터...
염초봉 초소 지나
벤치에서 점심먹고 간다.
앞선 팀이 크랙에 꼽은 '캠'을 빼느라
직벽을 차지하고 있다.
우린 그냥 우회...
책바위 지나고
춘향이 바위 지나고
말바위도 지나
하강...
백운대 다왔네.
내려오다 대동사 약수터에서 족탕하고
뒤풀이는 효자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