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이라
산객도 별로 없을듯 하여
구파발에서 효자2통으로 갈려했더만
34번 서는 곳(구파발역 1번 출구)하고
704번 서는 곳(롯데마트앞)하고 다르니
이게 문제일쎄. ㅡㅡ;;
그냥 주말버스 8772번 타고 산성입구에서 내려
아무거나 먼저 오는거 타고 가기로 한다.
효자2통에 내리니 11쯤...
여러해 겨울에 왔었어도
총각폭포, 색시폭포가
이만큼 두껍게 얼은건 처음보는 듯하네.
역시 능선으로 올라서니
불어오는 찬바람... ㅡㅡ;;
계곡 끝 무렵부터 전망바위 아래까지
꽤나 된비알인데
겉옷을 안벗어도 땀이 안나네. ㅡㅡ
푸근했던 어제 오전은
시야가 '꽝...' 이었는데
역시 찬바람 고기압이 시야는 좋아.
숨은벽 대슬랩 앞에서
내려서는 가파른 바위길은
겨울에 오면 항상 조심스럽다.
V 안부까지 오르는
깔딱고개 중간의 샘터는
꽁꽁 얼어버렸쓰...
그늘쪽 밤골 보다
햇빛 쬐는 이쪽 편이
밥먹기 낫다... 싶었더만
이쪽은 바람이 있다.
그냥 바람 쫌만 막아주는 바위 앞에 두고
밥 먹고 가세.
백운봉암문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가다가
저번에 길 봐둔
대동사로 들어가
상운사 거쳐 원효봉으로 가기로...
와보니
산성입구에서 올라오는 딱 중간쯤인거 같으이...
한 20분은 세이브 되겠는걸... ㅎ
이제 북문으로 올라가
원효봉 찍고
하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