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여만에 토요일날을 쉬어보네. ㅎ
그래... 좀 사람답게 살아야지.. ㅋㅋ
쉬는 토요일이니
집사람하고 북한산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밤새 눈이 조금 내렸다.
북한산 雪景을 볼지도...
길음역에서 143번을 타고 북한산 정릉종점에서 하차.
보국문쪽으로 올라간다.
눈이 살포시 내려서 보기 좋구만...ㅎㅎ
정릉계곡은 푸르스름... 얼어있고
확실히 토요일이라
산객이 적은 눈계단길을 올라간다.
한적하고 좋으네. ㅎ
보국문에 도착해서 문을 지나가 봤더니
공기가 다르다...ㄷㄷㄷ
그냥 문앞에서
점심 먹고 가기로...
문 너머는
며칠전에 내린 눈부터 오늘 눈까지
추운 날씨에 녹지 않고 제법 쌓였다.
더군다나 그늘...
그러니 공기가 다르지.
대남문에 점점 다가와가는데...
이야...
상고대가 많이 남아 있다.
대남문 상고대...
조금 더 올라가면 훨씬 멋있겠다... 싶어서
청수동암문 말고
문수봉으로 올라간다.
이게 눈꽃이야? 상고대야??
아무거면 어떻누. ㅎ
솔잎에 붙은 눈꽃
이제 향로봉에서
불광사로 내려간다.
순대국으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