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본 길, 인수봉 악어릿지
어제 멤버 넷에 +3 (정화, 성재, 가시)이
오늘도 수유역에서 도선사.
중간중간
예쁘게 물들어가는...
하루재 넘어
인수야영장을 끼고 삥 돌아
악어릿지 시작점에 선다.
근데 작년에 산악회 따라왔을때는
시작점이 여기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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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에서
1피치 올라타는 바위까지의 사진이
다이얼이 돌아가는 바람에
다 날라갔다.
ㅡㅡ;;
2피치...
약 10미터 정도 하강후
옆의 바위로 넘어 올라가는 구간인데...
(먼저 가라고 양보해줬더니
주둥이만 나불대던 떠벌이 팀.
에이, 재수없쓰...)
맨날
'악어릿지 쉬워요. 같이가요' 하던 뱃살공주가
여기서 하강하면서
"무서워..." 한다.
이뭥미... ㅡㅡ;;
쉽다메???
앞선 팀들땜에 다음피치는 좀 기다려야 되고
인수봉 정상까지 가려면
한시간 정도는 더 걸릴거인데...
여기서 하강하기로 한다.
오늘 악어릿지는 요까지만...
도선사에서 택시줄은 무지 길고...
나는 바로 걸어내려갔더만
일행은 '선운산장' 봉고차를 부른 모양이데?
어차피 뒤풀이 할 요량이었으니
거기까진 상관없는데...
다먹고 밑에 까지 태워주느냐 물었더니
사장놈이 쌩지랄을 하네. ㅡㅡ;;
에라이... 드러워서 안탄다. 새꺄, 퉤...
정화하고 둘이서 터벅터벅 걸어내려와...
혜화동 노점상에서
홍합탕에 쏘주 한잔 더하고 해산.
오늘은
별로인 릿지길에
더 별로인 선운산장...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