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날 잡았다.
인수봉 고독길...
재작년 추석연휴인가에 한번 가려고 했다가
앞선 팀들이 많아
고독길 포기하고 만경대로 변경했으니
4년만에 한번 가보는 길...
수유역 3번 출구에서
8시반에 다섯명이 모였다.
정화, 헌주, 승한, 공주, 나
택시 잡아타고 도선사로 슝...
바로 출발,
하루재 넘어
인수봉 아래에 선다.
고독길,
우리 앞엔 지금 올라가고 있는 한팀.
이제 우리 차례...
헌주가 선등,
승한이 세컨,
정화가 말구 보기로...
첫번째 피치가 이랬었나?
그때는 별 어려움 없이 올랐던거 같은데...
등 한번 타고 넘어가는데 영 자세가 안나온다. ㅡㅡ;;
바위에 비비적 대다가 무릎팍 홀랑...
에이 씨...
영봉, 도봉, 수락
이제 얼추 다왔다.
귀바위만 통과하면
이제 영자크랙하고 참기름바위만 남았는데...
밥먹을 시간이 지났네.
조금 참고 인수봉 위에서 먹기로...
영자크랙 올라가는 중...
이제 다 왓쓰... ^^
건너편 백운대,
산객들이 줄지어 섰네.
밥먹고...
좌만경 우백운
이제 하강하려 한다.
올라올때 줄 안선것처럼
하강줄도 없네.
바로 하강...
하강 !!!
도선사로 내려가느냐
산성계곡으로 내려가느냐
산성계곡가서 발 한번 담그고
효자정 가기로...
무탈히 산행종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