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비 온다 했는데...
밤까지 내리던 비가 아침엔 그쳤다.
삼각대 챙기고
북한산성 계곡 찍으러 간다.
그런데 구파발에서 내려보니
검은 구름이 사라지고 하늘이 많이 밝아졌다.
이러면 '꽝' 인데... ㅡㅡ;;
북한동 박물관 지날때쯤
다시 먹구름이 슬슬 드리운다. ^^
그래, 삼각대까지 갖고 왔는데...
흐려줘야지... ㅎ
계곡사진 찍기엔
아직까지는
밝음...
슬슬 흐려진다. ㅎ
이제 셔터속도 제대로 나오는 구만.
곳곳에 물놀이 즐기는 산객들...
얼마만의 계곡산행인가.
습도 100%... ㅡㅡ;;
수건에 물 적셔
연신 땀 닦아내며 간다.
삼각대 피고 접고 하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계곡옆 바위 평상에서
점심먹고 간다.
여기서부터 배터리가 메롱이다.
셔터속도를 길게 했더니... 벌써 맛이 갔네.
삼천사 계곡도 찍어야 하는데... ㅡㅡ;;
그냥 손에 들고 숨 참고 몇방 찍는다.
대남문 찍고 승가봉으로 가야겠다.
거기서 승가능선, 삼천사로...
이제 승가봉,
삼천사로 내려간다.
삼천사 계곡인데...
배터리가 없어서 삼각대 놓고 찍지를 못하네.
그냥 찍어도 몇방 못찍을듯... ㅡㅡ;;
이번 비로
계곡에 겹겹이 쌓인 낙엽과 찌끄래기들이 다 쓸려갔다.
깨끗한 계곡물에 정말 오랫만에 발 적셔본다.
아유... 시원하다, ㅋ
참새방아간, 순대국 한그릇으로
오늘 계곡산행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