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번째인지...
맨날 춘향이 바위 턱밑에서
약수암쪽 산성계곡으로만 하산을 해서리
오늘은 백운대까지 함 가보자 했다.
10시 반에 효자파출소에서
성재, 헌주, 나.
셋이 만나 바로 원효 대슬랩 아래로 올라간다.
시구문 지나 오른쪽으로 해서...
원효 대슬랩 아래에 붙는다.
종아리 땡기는 슬랩을 넘어
두어피치 더 지나서
원효 릿지의 마지막 피치...
원효봉에서 보는
언제나 좋은 풍광...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염초봉 들머리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
염초 직벽 아래에서
잠시 쉰다.
오늘...
날씨가 덥다고 예보를 해서 그런가
염초행 산객들이 무척 없다.
여지까지 염초봉 오면서
이렇게 한산한 적은 없었던거 같은데...
앞에서 미적대는 팀도 없고
뒤에서 쫓아오는 팀도 없으니...
뜨거운 햋볕 지나
시원한 그늘 생기면 쉬었다 간다.
춘향이 바위를 지났으니...
이제 약수암으로 내려갈수도 없다. ㅋㅋ
오늘은 무조건 백운대까지 Go, Go !!
백운대 태극기가 얼마 안남았다.
이제 말바위...
말바위 지나서
15m 하강으로
오늘 염초산행은 끝...
헌주 올빼미
하강 준비 완료.
하강 !!
하아...
모처럼만에 백운대까지 와봤다. ㅎ
성재, 너도 오랜만에 와봤지? ㅋㅋ
지지난주...
수락산 불 난 자리...
내려오다
계곡물이 시원찮아 발은 못담구고
대동사 약수터 자리에서
수건만 적셔서 닦는다.
원래는 순대국을 먹으러 가려 했는데...
하산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오늘 하산주는
'효자정'으로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