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한이 염초봉 간다고 불광역 10시로 공지를 올렸는데...

다음주가 엄마 생일이라 

일요일에 저녁 먹으러 간다고 해서리

한 4시경에는 하산완료를 해야 할것같아

그냥 혼사 산성으로 올라가 대성문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하산시간 얼추 계산해서 서울역에서 704번을 탔는데

전화가 따르릉...


정화가 불광역으로 오랜다.

나 장비도 안가져왔고 신발도 그냥 등산화라

혼자 산성입구로 올라갈거다 했더니 무조건 오라고...


헌주도 전화와서리 효자파출소로 오라고 난리다.

알았다고 했더니


다시 정화 전화...

그냥 불광역에서 족두리봉 간다고 불광역으로 오랜다.


'아니 이 화상들이...' ㅡㅡ;;

 

 

 

불광역에 내려보니...


어라???

승한은 없고

정화, 헌주, 그리고 저번 칼바위 갈때 왔던 그 아줌씨만 있네..


뭐지? 이상황은??


승한이 공지만 올려놓고 안나왔다고...

전화도 안받고... ㅡㅡ;;

 

 

 

하여간 넷이서 그냥 족두리봉쪽으로 올라간다.

 

 

 

 

 

 

 

 

헌주가 수리암장 지난쯤에서 밥먹고 가자해서


그려라... 어차피 오늘 계획 어그러진거...

 

 

 

역시나...

밥 다먹고 정화는 여기서 내려 간댄다.


오늘이라고 예외일리 없지... ㅋㅋ

 

 

 

 

가만보니...

이거 벚꽃나문가 보다.

 

꽃망울이 딱 벚꽃인데...??

 

 

 

 

헌주야, 너도 같이 내려가라. 나는 좀더 갈련다...

하고  혼자 자리털고 일어선다.

 

 

 

한 세시경까지 능선 쭉 타고 가다가 하산하면 되겠다. ㅎ


성질 급한 진달래 하나가

바위틈에서 벌써 피었다.

 

 

 

 

 

 

 

 

 

 

 

 

 

 

향로봉 지나 비봉 가는길에...


어??

최상무님을 또 만났네.

 

 

 

 

 

지난주 가족산행때 코뿔소 바위까지만 갔었는데

 

 

 

 

오늘은 비봉도 한번 올라가보고...

 

 

 

 

 

 

 

 

 

 

 

 

 

 

문수봉,

 

 

 

 

 

대남문 지나...

 

 

 

대성문에 왔는데...

두시반 정도 됐네.


보국문까지가서 세시를 채울까 하다가

정릉으로 하산시 교통편이 귀찮아서

그냥 평창동으로 30분 일찍 하산하기로 한다.

 

 

 

 

이 화상들...


다음에 전화오면

나도 승한이 처럼 받지 말아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