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에서 나선게 11시 반쯤...
망월사역에 내리니 12시가 훨 넘었다.
원효사로 올라갈건데...
탐방로 입구로 가다보니
외곽순환도로 아래에 2면짜리 족구장이 들어섰다.
우리나이쯤 양반들이 족구를 하고 있길래
잠시 구경... ㅎ
원효사길 약수터에서
목 좀 축이고...
해골바위 지나...
그 위로는...
아 씨... ㅡㅡ;;
눈길이 아니고 완죤 빙판길이다.
아이젠도 살얼음에나 좀 박혀서 안미끄러지는거지
여기처럼 땡땡 얼어붙어 있는 길에는 별무소용...
몇군데 쇠파이프나 자일 깔아놓은 곳은
여지없이 빙판길이다.
팔힘으로 올라가는 길...
휴유...
어찌어찌 포대능선까지 올라왔다.
원효사길이 이렇게 얼어붙은지 몰랐네.
이런줄 알았으면 이리로 안왔다.
망월사길로 갔지...
올라오는데 워낙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
헬기장 전에서 점심을 먹는다.
바람은 별로 안부는데... 날씨가 많이 차다.
신선대 아래 길은
그늘이라...
나무에 눈이 아직 있네.
지난주에 왔었다면 볼만했을 것을...
신선대에 오니 얼추 3시반이다.
용어천계곡길도 얼마나 얼어붙어있을지 모르니
그냥 양지 바른 성도원길로 가야겠다.
게다가 흙길이니...
마당바위 지나
성도원길로 하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