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산행으로 육모정에서 영봉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 댓바람부터 대학동기 대하한테서 전화가 왔다.
여송이 아버님 돌아가셨다고... ㅡㅡ;;
동기들한테 연락하마고 하고 너 어디냐 물었더니
백운대 올라가는중이랜다.
나도 영봉으로 갈거다하고
동기들한테 조의 문자 연락.
쌍문역에서 10시 정각에 만나 버스타고 도선사에서 하차한다.
공사중단된 이 콘도는 그냥 흉물이 되어가는 건가???
신년벽두 날씨가
포근하다.
내린 눈도 다 녹아 없어질 판...
올라가다 한번씩 트이는 전망대인데...
대기가 뿌옇다.
포근한 날씨에 수분이 증발하면서
탁한 시야만 보여주네.
도봉산과 상장능선 전망이 좋은 곳인데... 아쉽... ㅡㅡ;;
헬기장 지나...
영봉에 다다른다.
신령스런 기운 가득한 영봉에서
올 한해 무탈하기를 기원하고
그래도 새해맞이 신년산행인데...
기념으로 단체사진 한장.
점심먹고
하루재로 해서
백운봉암문으로 올라가던 길에
백운대에서 하산하던 대하를 만났다.
어디로 하산할까 하다가
백운산장에서 다시 도선사로 내려가기로...
뒤풀이 장소를 찾아
큰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발견한
'솔샘 뼈다귀 전문점'...
푸짐한 뼈다귀에 셀프 수제비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네.
수유역에서 커피 한잔 하고
오늘 산행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