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밖으로 나서는데
코끝이 싸 - 하다.
파아란 고기압 하늘에
겨울스러운 날씨...
오늘 릿지친구들 송년회 하기로 했는데...
넷은 연신내3번 출구에서 만나 산행하고
뒤풀이때
정화가 합류 하기로 했다.
10시 쫌전에 연신내에 도착하니
성재, 승한, 공주 셋 다 와있다.
바로 출발...
찬 날씨인데...
그래도 바람이 안불어 다행이다. ^^
오늘은
지난 여름에 헌주, 공주하고 셋이 왔던 길...
'헌주길'로 갈 예정...
삼천사 계곡 끝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질러
들머리바위로 올라탄다.
뒤돌아보면
승가봉능선이 자리잡고...
왼쪽으로는 의상능선이 흐른다.
엊그제 비 내릴때
여기 북한산은 눈이 내렸는지...
의상능선 만나기전
좋은 자리를 찾아
나무 아래 양지바른곳에서 점심...
곧 만나게 될 의상능선,
나월과 나한봉...
산이 겨울 느낌이 나네...ㅎ
의상능선을 만나니
눈이 쌓여있다.
내딛는 발밑 신경쓰기 귀찮아서
아이젠을 차기로...
뒤풀이 장소 떔에
하산지를 어디로 정할까 하다가
정화가 안온다지만
처음 계획대로 그냥 마포 부대전골로 가기로 한다.
족두리봉 거쳐
불광으로 하산.
부대전골에 쏘주로
송년회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