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맞은 절정의 단풍이

이번주까지 혹시나 남아 있을까... 하여

성재하고 정화가 불광역에서 만나자는걸

나는 산성입구에서 올라갈테니

중간에서 보자 했다.

 

서울역에서 704번을 탔는데...

녹번, 불광을 지나니 더이상 승객을 태울수가 없어

그 다음 정거장 부터는 몽땅 skip...

 

산성입구에 내리니 한 10시 반???

 

 

 

겨울스러운 전형적인 고기압 날씨다.

쌀랑한 기온에 맑은 하늘...

 

산성입구에서 성재한테 전화를 하니

정화는 안왔댄다.

올라가서 중간쯤 보기로...

 

 

 

 

 

아래쪽에

그래도 예쁘게 물들은 단풍이 있네...ㅎ

 

 

 

그때가 좋을때여...

 

 

 

 

 

 

 

 

 

대동사 아래로 내려올거라 생각했던 단풍은

그냥저냥 체면치레만 하고 있고 

 

 

 

대동사 위로

지난주까지 다 물들지못한 단풍이

 

 

 

 

 

 

 

 

 

채도가 덜한 빛깔로 피어있다.

 

 

 

간혹 선명한 단풍도 있긴 하지만 말이지. ㅎ

 

 

 

 

 

 

 

 

 

노적봉 아래서 컵라면으로 점심.

그늘에 앉았더니

오늘은 패딩을 입어도 썰렁할세...

 

 

 

 

 

 

용암문에서 성재를 만나

얼루 갈까 하다가

노적봉에서 즐거운 편지길로 돌아내려가기로 했는데...

 

 

 

 

노적봉 아래 왔더니

국공직원 두명이 노적봉 펜스 넘어가려는 산객 네명을 붙잡고 있다.

한명한테 딱지 발부...

 

휴우... 

5분 정도 일찍왔으면

우리가 딱지 떼일뻔... ㅡㅡ;;

 

그냥 산성입구로 내려가세.

 

 

 

 

 

 

이정도(용암문)까지 왔다가

원점회기 하는것도 처음일쎄. ㅋ

 

 

 

 

 

 

헬기소리가 나서

방송국에서 가을철 행락객 찍는가보다... 했더니

 

아닐쎄...

백운대쪽에서 누가 다친 모양.

 

 

 

 

 

 

 

참새 방앗간

연신내 순대국집에서 저녁.

 

 

 

오늘도 작업중인 성재.

아싸. 가오리...ㅋㅋ

 

 

 

3호선 지하철을 탔더니

어떤 개자슥이 임산부와 아이있는 여자 그림에

'X'표를 해놨네.

 

이 뭐여. 그대들은 앉지 말라는 소리여??

 

 

다리아픈 놈이 그런건가

아님 '1번' 찍는 대책없는 노인네가 그런건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