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다 되어 들어왔는데...
성재하고는 10시 반에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구만... ㅡㅡ;;
몇시간 못자고 일어나니 술냄새가 풀풀...
일단 챙기고 나선다.
3호선에서 깜빡 눈을 감았더니 바로 연신내 역이다.
후다닥 배낭 들고 내린다.
까딱했으면 구파발까지 갈뻔했네.
선림사쪽으로...
그제 눈이 많이 왔어서
오늘 눈구경 제대로 하겠구나 했더니
웬걸... ㅡㅡ;;
여기 북한산엔 눈이 안왔나보다.
조금씩 남아있는 눈은 지난주에 왔던 눈이고
눈이 새로 내린 흔적을 찾을수 없다.
어제의 과음과 늦은 귀가로 몸과 눈꺼풀은 천근만근...
아이고, 힘들어라...
향로봉 조금 지나 펜스 넘어서
밥자리를 찾는다.
일단 밥먹고 좀 쉬고 가기로...
문수봉 우회길에서나 눈이 좀 남아있고...
청수동암문에서 그냥 산성계곡길로 넘어선다.
이만 하고 내려가
순대국이나 한그릇 먹자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