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5 칼바위 - 도선사...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5. 11. 16. 06:58

 

 

 

 

만권이 보고 북한산을 가자 했더니

왠일로 흔쾌히 O.K. 한다.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만나 칼바위통제소로 오르기로...

지하철을 내려 개찰구로 가는데

만권이 집사람이 뒤에서 부른다.

같은 열차를 탔네. ㅎ

 

칼바위능선 들머리에는 커다란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루었다.

머리위까지 단풍나무가 뻗어 있으니

하늘이 붉은 색...

 

게다가 어제 내린 비에

떨어져 땅에 수북히 쌓인 빨간 단풍 낙엽에

길이 다 푹신푹신하다.

 

 

 

 

올해 시원찮았던 북한산 단풍구경을

여기서 메꾸네. ㅎ

 

 

 

 

 

 

 

완만한 트래킹길을 지나 통제소부터 이제 산행 시작.

 

 

 

 

 

 

 

칼바위 타기전에 오른쪽 길옆에서 점심먹고 가기로 한다.

배불러 힘들면 천천히 가지 뭐. 

 

 

 

 

 

 

칼바위 타고 올라...

 

 

 

 

 

 

칼바위능선끝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산성벽에 다다랐더니...

 

 

 

 

 

 

 

엉???

 

영철이가 여기 있네.

 

자기네 산악회가 다음주 북한산 종주라고 오늘 사전답사 왔댄다.

백운대까지 갈거라길래 위문에서 보기로 하고 먼저 출발...

 

 

 

 

 

 

노적봉 삼거리에서 만권네는 밑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집사람과 둘이서 노적봉을 가보기로 한다.

 

 

 

 

노적봉 바로 아래까지 왔는데...

비에 젖은 바위가 찜찜해서

삼각산 배경으로 집사람 사진만 찍고 여기서 내려가기로...

 

 

 

 

 

백운대 도착...

증명사진 몇장찍고 바로 도선사로 한산한다.

 

 

 

 

백운대 아래 오리바위 뒤로

만경대가 구름과 숨바꼭질 한다.

숨었다, 나왔다...

 

 

 

 

내려오는 길 하루재쯤에서 영철이 한테 전화 했더니

자기네들은 용암문에서 하산해서 벌써 뒤풀이 끝내고 버스탔다고...

별수 없이 다음에 보기로 한다.

 

 

 

 

여기 북한산에 비가 꽤 왔던지...

여름에도 못들은 계곡 물소리를 오늘 듣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