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추석 전날...
한가했던 북한산과는 전혀 딴판일쎄 그려.
...............
인수봉 고독길을 가자고
9시반에 수유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10시 아니면 안온다는 성재는 제시간보다 일찍 와있고
'9시반 콜...' 을 외치던 정화는
늦어서 바로 택시타고 도선사로 온다고... ㅡㅡ;;
우리끼리 먼저 택시타고 도선사로 와서 기다리니
정화네...
한참후에 도착한다.
그리고 또 화장실 간다고 한참... ;;
도선사에서 기다리고 있는 산객들 숫자가...
그저께의 한가한 산행은 꿈에도 꾸지 말라고 알려주네.
일단 출발...
하루재 넘어 인수산장에서 오른쪽으로 꺽어들어
인수봉 앞에 섰으나... ㅡㅡ;;
우리앞에 고독길 오르려는 팀이
9명, 11명 두팀...
기다리려면 한참 걸리겠다.
선등팀이 쉽다고 알려주는 '인수C'길을 가보려 했으나
아무도 들머리를 모르니...
그냥 '만경대릿지'로 합의를 보고 발길을 돌린다.
인수봉을 왼쪽으로 돌아 오면 백운산장이 나올터인데
앞선 정화가 이쪽이 맞다고 끌고온게 인수산장... ㅡㅡ;;
다시 깔딱고개를 헐떡이며 올라간다.
에휴... ;;
백운봉암문 도착해서
만경대릿지를 하느냐
아님 노적봉으로 가서 하강을 하는내 하다가
만경대릿지로 낙찰...
백운대를 오르는 산객들이
말그대로 개미떼처럼 줄지어 있다. 흐미...
여기쯤에서 찍어보는 백운대와 인수봉...
세상에...
여기까지 어프로치라니... ㅡㅡ;;
선서바위에서 점심 먹고 쫌 쉬었다 간다.
걸신들린 승한... 김치 먹는것좀 봐봐.ㅎ
도미부부 바위지나
직벽 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