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음식 준비하려는 집사람을 처가집에 데려다주고
느즈막히 나왔으니...
구파발에서 8772번을 탔는데 승객은 딸랑 나혼자,
산성입구까지 자가용으로 간다.
산성입구 가게에 이녀석들은
도대체 눈뜨고 있는걸 볼수가 없네.
허구헌날 디비자... ㅡㅡ;;
추석 지내느라 산객도 별로 없다.
날은 여전히 뜨거운 편...
산 아래쪽이라
이제 한두 그루씩 끄트머리쯤서 단풍은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데...
약수암 지나 쉼터 위로는
그래도 단풍이 물드는게 보인다.
산객들 별로 없을때 이럴때 백운대 한번 가봐야 해...
또 복잡스럽기 시작하면 가볼 엄두가 안나니...
지금쯤 하산 시간인데
인수봉에도 암벽팀들이 몇 안보인다.
내일모레도 이렇게 좀 한적했으면 좋겠는데... ^^::
백운대 아래 넓적한 마당바위에
산객들이 쉬고 있는데...
오늘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에...
외국 여자들은 햇빛이 나오면 시원스레 벗어 제끼는데
울나라 여자들은 햇빛이 나오면 꽁꽁 싸메고 다녀서리...
볼게 없슴... ㅡㅡ;;
산성주능선으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안될거 같아
백운봉암문에서 바로 도선사로 하산,
오늘은
直上直下로 산행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