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인데...
토요일, 일요일은 비가 조금 온다하고
설 다음날 만권이하고 부부산행 하기로 한날...
도봉산을 갈까 했더니
수락산 가서 라면 끓여 먹자 한다.
느즈막히 나와서 수락산으로...
날씨도 포근한 휴일이라
가족끼리 나온 집이 여럿...
아침 일기예보에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 해서
겨울 기모바지 냅두고 얇은 봄바지 입고 왔더니 선택을 잘 한듯... ㅎ
아침늦게 나온터라
정상 도착이 20-30분 남았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냥 적당한 자리에서 밥먹고
우회해서 내려가기로 한다.
떡만두라면에 카레밥에... 많이도 먹었다.
노원골쪽으로 돌아서 수락산 역으로 내려가는 길...
도봉산의 선인봉 암반은
뿌연 박무에 보이지 않고 실루엣만 남았다.
그저께 북한산의 눈꽃이 이번 겨울의 끝인가...??
이제 봄이 오는듯...
내려와서 고추장 삼겹살집 1차...
뒤풀이로 노래방,
입가심으로 쏘주 한잔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