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산에서 성재한테 전화올까봐
지난주 시산제 기념품을 베낭에 넣고 출발...
정릉으로 해서 올라가려고
길음역에서 '06'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1114'번이 먼저 온다.
'에라...정릉이나 칼바위나...'
올해처럼 눈이 안 온 해도 없을 듯... ㅡㅡ;;
코너돌아 북쪽 그늘진 곳에만 눈길이다.
빨래골통제소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도봉산을 바라보다...
조금 더 올라와서는
만경대와 인수봉을 조망...
칼바위 구간 시작점에서...
오늘은 모처럼만에 노적봉을 한번 가볼까 한다.
대동문, 동장대, 용암문 지나
노적봉 아래에 다다랐는데...
웬걸...
울타리 넘어 올라
바위틈 침니구간까지는 넘어갔는데...
그 다음 구간이 눈에 쌓여 어디가 틈새인지 모르겠다.
괜히 올라갔다가 발이라도 삐꺽 할까봐
옆쪽 동아줄 구간으로 가보기로...
동아줄 구간도 만만치 않다. ㅡㅡ;;
오늘은 포기하고 3월이나 되서 와야겠다.
위문으로 가는 길 옆에서
그냥 자리펴고 앉는다.
혼잔데 뭐... 대충 앉았다 가는거지.
그래도 노적봉엘 올라간 팀이 있네. ㅋ
위문 아래길에서
그냥 산성 통제소로 내려간다.
오늘은 좀 일찍 시작해서
일찍 마친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