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면서도 행선지를 못정했다.
4호선 쪽으로 걸어 내려가다가 7호선으로 바꿨다.
광륜사로 해서 다락능선 타고 송추로 내려가야지...
이놈의 腸 Trouble은 계속이다. ㅡㅡ;;
대장내시경을 해봐도 腸은 이상없다고.. 과민성일거라고 했는데...
딱히 약도 없다하고...
지하철 타고 가는동안 뱃속이 계속 불편했는데...
도봉산역에 내리니 좀 괜찮아졌다.
어떻게 되겠지...하고 그냥 올라가기로 한다.
그런데 도봉산에 내린 산객들이 장난이 아니다.. ㅎㄷㄷ
횡단보도 앞에는 완전히 도떼기시장..
광륜사 끼고 들어가는 북한산 둘레길에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쑥부쟁이가 피어있고...
다락능선위 파 --- 아란 하늘에도 가을이 보인다.
도봉에서 보는 수락산 파노라마...
다락능선 중간쯤의 전망대에서
산객들이 파란하늘과 선인봉들, 망월사를 휴대폰에 담기에 분주하다.
언제 놨는지...
다락능선 끄트머리쯤엔 계단이 설치되었다.
올 초파일 전에 만월암으로 내려갈때도 없었는걸 보면...
여름쯤 해놓은듯...
얼마 안있어 물들기 시작할 V 안부의 단풍나무에
투명한 늦여름 햇살이 눈부시고...
모처럼만에 신선대를 오를까 하다가...
그냥 오봉쪽으로 향한다.
도봉에서 보는 북한산 파노라마..
腸이 불안하지만 배가 고픈걸 어쩌누..
오봉 도착하기 얼마전쯤에 점심상을 차린다.
밥먹고 쉬엄 앉아있으려니..
송추계곡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정말 시원하다.
오봉이 가까이 보이고
그 너머엔 상장능선과 북한산..
여성봉쯤에서 보는 오봉..
여성봉과 오봉..
작년인가 왔을때 공사 한참 하고 있더만...
정리가 다 됐다.
계곡 다리밑에서 발좀 담그고 땀좀 씻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