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모임을 토요일 오후 4시반으로 옮겼다.
월요일에 병원예약이 되어 있어서
전날 일요일은 약먹고 장을 비워야 하기 땜시... ㅡ,.ㅡ;;
야간산행에 야경한번 찍어보자하고 삼각대까지 챙긴다.
박실장님과 성수까지 셋만 산행.
습기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33도 가까이를 오르는 날씨라...
조금의 오르막에도 땀이 줄줄..
그래도 가장 뜨거울 시각이 한참 지난터라 한결 낫다.
또 박실장님이 한참만의 산행이라 뭐...
빨리 오를 일이 없다.
중간쯤 올랐을까... 슬슬 해질녁 노을이 지평선에 깔리기 시작한다.
막걸리 한모금만 할려고 자리잡았다가
그냥 밥상까지 차린다.
자리 핀김에 다먹고 가지 뭐...ㅎ
연주암에 도착하니 이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관악사지터로 내려가는길부터 랜턴키고 하산.
중간중간 쉼터에서 야경도 한번씩 찍어가며
시원한 산바람에 땀을 날린다.
한여름에는 이렇게
오후 느즈막히 만나서 산행하는 것이 훨 나은듯...
사당 도착해서 시원한 쌩맥 한잔으로 주야간 걸친 산행 마무리...
저---기 위쪽에 날아가는 비행기.
사진은 꼭 오선지에 음표 찍힌거 마냥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