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노적봉을 가기로 계획을 잡았었는데...
장마가 계속되어 오늘도 비온다는 소식에 노적봉을 취소했다.
에... ㅡㅡ;;
그려, 비오면 차라리 삼각대 들고 사진이나 찍으러 가자...하고
나섰으나...
장노출 사진을 찍기에는 날이 너무 환하다.
해가 간간히 비치고 가끔씩 구름속엘 들어가도
그닥 짙은 구름이 아니라서 셔터속도가 영---안나온다.
ㅡ,.ㅡ;;
지난주처럼 몇초씩은 때려죽여도 안나오고...
해가 구름에 가렸을때 0.5초나 나올까...
별수 없지 뭐.. 그런대로 찍고 가야지..
기온높고 습한 날씨에 옷은 땀으로 다 젖었고..
계곡쪽으로 내려가서 카메라 화각 잡느라 삼각개(볼헤드) 잡고 이리저리 살펴볼라치면
여지없이 모기가 달려든다.
카메라 쳐다보고 있다가 물리길 여러방..
흐미.. 날씨 덥고 셔터속도는 안나오는데.. 모기까지 지랄이니 왕짜증이다.
ㅡㅡ;;
중성문 지나 한참 올라오다가
그늘지지않은 계곡옆에 점심상을 차린다.
그늘쪽은 모기가 많아서리... ㅡㅡ;;
밥을 조금 가져왔으나 두부에 막걸리만 먹어도 배가 부른걸...
대동문 쪽으로 좌턴..
대동문 찍고 소귀천 계곡으로 갈거이다.
소귀천 계곡 곳곳엔 산객들이 자리잡고 계곡을 즐기고 있다.
저 양반들은 모기가 안 달려드나..???
하산 완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사진은 '꽝' 일세 그려..
다음에 아다리 맞는 날이 있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