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음주에 대우통신OB랑 설악산행(오색-대청-공룡능선-오세암-백담사)을 계획 했었는데..

멤버가 4명이 안되서 무산됐다.

요즘...영 호응도가 떨어지는 상황...뭔가 리프레시가 필요한거 같기도...

 

 

동문회 백두대간팀에서 공룡능선을 간다해서 수요일날 거기에 신청을 해놨는데..

목요일날 일기예보에 토요일 밤부터 비가 온다고...ㅡㅡ;;

금요일 광호한테 전화 했더니 예약 다 되었다고해서리

취소 할수도없고 해서 그냥 한번 비맞고 가보기로 했다.

 

토요일 저녁부터 비가 내리는데...내리는게 적은 양이 아니다.

밤 11시 다 되어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도착하니

원래 예약인원은 버스 3대 였는데...많이들 취소해서 버스 두대로 맞췄단다.. ㅡㅡ;;

 

흐미...나도 취소할껄..

 

걱정속에 밤11시에 압구정동 출발, 내설악 휴게소에 새벽 1시쯤 도착해서 휴식을 하는데...

산행 집행부에서는 우중산행에 대해 계속 난상토론..

한시간여 후에 내린 결론은 공룡능선행은 취소하고

아침 4시부터 7시까지 세시간 설악동에 머물고 낙산사 이동, 11시에 횟집에서 점심후 귀경으로 결정났다.

 

공룡이 어려우면 오색정도로 갈 인원을 보내주면 좋겠는데...ㅡㅡ;;

 

 

하여간 설악동에서 비선대까지가서 거기서 우리는 금강굴을 가보기로 했다.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길을 올라 금강굴 도착.

날은 밝아왔지만 구름으로 인해 시계는 '꽝'이다.

맑은 날 왔으면 볼만할텐데...

(근데 맑은 날이라면 이 금강굴을 올 일이 없다. 벌써 한밤중에 마등령으로 올라갈 시간일터)

 

사진 몇장 찍고 바로 비선대로 와 아침을 먹는다.

 

 

 

 

 

 

 

 

 

 

 

 

 

 

 

 

 

 

 

 

 

 

 

 

 

일년에 잘 와봐야 한두번일터인데..

비오는 설악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다.

다음엔 친구들하고 몇명이서만 와야지... 

 

 

낙산사 앞에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휴식후 횟집이동.

 

다먹고 서울로 향하는데...(거기까진 괜찮았는데..)

버스안에서 선배님들 술따라주다가 오바 되어 버렸다.

 

중간에 버스를 두차례나 세우는 쑈를 하고 간신히 귀경..

 

 

아 속아퍼...ㅡ,.ㅡ;;

 

雪. 嶽. 山. 은 못가고...    술(酒). 악(惡). 山. 엘 갔다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