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도봉산 회룡으로갈까 아님 의상능선을 탈까..하다가

처음으로 밤골계곡길로 오르기로 했다. ㅎ 

 

집에서 그리늦게 나간게 아닌데..

제때 차를 못탔더니 11시 30분쯤 되어서야 효자2동에 내렸다.

 

어후...버스정류장서부터 그냥 눈길이다.

올라가는길이지만 밤골통제소부터 그냥 아이젠 차고 올라간다.

 

 

 

 

 

 

이게 처녀폭폰가, 총각폭폰가..

 

얼음이 두텁게 얼어

마치 빙하처럼 푸른기가 돈다.

 

 

 

사기막골 올라붙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계곡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사기막골 능선에서는

전망대바위까지 급한 오르막이 두번있는데...

밤골계곡길은 꾸준히 오르막이다.

 

맨날보던 바위길을 아래에서 보니 또 색다롭다.

밤골계곡은 염초봉 능선과 사기막골 능선에서 떨어진 눈으로 

깊은곳은 무릎까지 들어갈정도로 쌓였다. 

 

 

 

능선에 산객들이 보이는데...

여기가 숨은벽 전망대 바위이고..

 

 

 

아래 사진 둥그런 능선이

전방대바위에서 숨은벽으로 올라가다보면 커다란 둥근바위절벽이 보이는데...

여기가 그곳..

 

 

 

 

여기가 숨은벽 바로전에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급경사로지대..

잘 - 보면 쇠난간이 보인다.  

 

 

 

 

 

 

V안부 넘어 숨은벽 정상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그쯤에서 자리잡는다.

한번씩 불어오는 바람도 

이제는 겨울이 지나감을 느낄만큼 찬기운이 스러졌다.

오늘도 컵라면에 소주 한잔..

 

 

 

 

위문을 지나 용암문, 대동문을 거쳐

오늘은 대성문에서 하산 안하고 좀 더 가기로 한다.

 

 

 

 

 

 

 

 

 

  

 

 

 

 

 

 

문수봉 넘어 사모바위 지나 승가사로 하산..

 

이제 옷 한벌씩 빼고 다녀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