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던 여름도

지가 뼈터봐야 얼마나 뻐티겠나..

가을이 조금씩 스며든다.

 

 

지난달에 만나서 8월은 세째주에 산행..

비와도 간다 했는데

하늘은 꾸물꾸물, 가끔씩 빗줄기 쫙이다.

시간 맞춰 서울역에 나갔더니 주성수가 나와있다.

쫌있으니 최진구하고 방인환 도착.

더 올 사람도 없어서 바로 버스타고 출발했다.

 

효자2동 내려 막걸리하고 안주꺼리 조금 사고 출발한 시간이 11:15...

며칠 내린 비로 밤골계곡이 정말 계곡스럽다.

곳곳에 좋은 자리엔 쉬고있는 산객들.

해가 났으면 뜨거워서 그늘없는 계곡엔 있기 힘들텐데

날씨도 구름 껴서 쉬기엔 아주 딱이다.   

 

그 좋은 밤골계곡지나 사기막 능선 붙는곳부터

역시나 방씨는 고문관티가 팍팍..

 

 

 

 

 

 

 

 

 

 

 

쉬었다 가다 쉬었다 가다... 전망대 바위지나 배고파서 막걸리 한병만 깠다.

배부르면 숨은벽 우회길 올라가기 힘들것 같아..ㅎㅎ

 

숨은벽 우회길로 돌아 숨은벽 정상 오르니 14:30..

어후...오색에서 대청봉 올라가는 시간이다. ㅡㅡ;;

 

 

 

 

 

 

 

 

 

 

 

 

 

가져온 점심거리 배불리먹고

산객도 별로없어 백운대 올라가기 딱 좋은데 그냥 내려가자해서

백운산장을 들렀다.  

예전 대우전자 다니고 산행 좋아하던 아가씨가

백운산장 아들래미하고 결혼했다나...

그 아들래미 보러갔는데 마침 일이있다고 안나왔다고 한다.

어머님께 커피 한잔 얻어마시고 도선사로 하산..

 

 

 

 

비는 조금씩 흩뿌렸는데 산행 하긴 아주 좋은 날씨다.

비온다고 해서인지 산객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