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희를 만나다..


원래 김반장하고 도봉산을 가기로 했는데

김반장이 일요일도 일해야 된다고 파토내서리

혼자 북한산이나 가자하고 나섰더니

아파트 진입로엔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한다.

꽃핀 상태가 어제 저녁 다르고 오늘 아침 다르고

 

 

 

 

 

 

 

 

서울역 환승센타 6번에서 704번을 탔더니 

바로 다음 정거장(서울역 4번출구)에서 홍성희가 친구들하고 탄다.

나보고 얼루 갈거냐 해서리 숨은벽 가자 했다.


효자2동에서 내려서

국사당지나 밤골계곡...진달래가 피기는 조금 이른듯..군데군데 피어있다.

 

 

 

 

 

 

 

 

 

 

땡볕아래 숨은벽 정상에서 점심에 쏘주 한잔먹고 홍성희 일행과 빠이빠이..

혼자 산성길을 돌아간다.

 

 

 

칼바위로 내려설까 하다가 발한번 담구자 하고 역시 평창동 계곡으로..

 

평창동 내려보다가 청담샘 이정표를 보고

'오늘은 청담샘 한번 가보자..'하고 올랐더니

자리는 산성문터 만큼 넓고 좋은데 덩그러니 샘터만 있고 길은 다 막아놨다.

 

물 한모금 마시고 내려오다 만난 산객한테 오르는 길 없냐 물으니 

아하...보현봉 가는 길이라 휴식년제 기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