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입원과 집사람 감기때문에 가네 못가네 하다가
전날 가기로 결정..
아침 5시에 일어나 애들 먹을 밥해놓고
집사람하고 6시반경 택시타고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으로..
백화점주차장에는 여러대의 산행버스가 대기해 있다.
만권네, 광호네를 만나 졸업회수 써있는대로 버스에 승차.
대관령에 도착하니 10시 가까이 됐다.
바로 눈길산행 준비 차리고 산행에 나서는데...
역시 태백산과 더불어 겨울한철에 유명한 눈길산행지라 산객들이 무지 많다.
러셀되어있는 외줄기 등산로 곳곳에 정체현상이 벌어지니
평탄한 산길인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12시경 등산로옆 평탄한 곳에 자리잡고 점심 식사.
식사후 선자령 정상(이라고 하기도 뭐한...) 올랐다가 바로 하산길..
하산길에서 중간에 길을 잘못 선택해
눈이 별로 다져지지않은 길로 들어서서 시간이 더 걸려버렸다.
쌓인눈 깊이가 얼추 1미터는 될듯...ㄷㄷㄷ
하산후 식당으로 이동, 황태 정식에 반주 한잔
식당이 아주 "도때기시장"이다.
인원이 많으니 어쩔수 없다 하겠지만...
다섯시 반경 서울로 출발.
올라가는 버스안에서도 부어라, 마셔라... ㅡㅡ;;
압구정 도착하니 9시 20분정도..
한잔 더 안하고 집사람하고 그냥 귀가.
- WANTED...복면 2인조 -
- 사진 찍어주다 뒤로 떨어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