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1일날 황사땜에 미뤘던 산행을 어린이날 하기로 한다.
이제는 어린이날과는 해당사항이 없는터라 마음 가벼이 나선다.

북한산으로 향하는 버스는
3040은 없고 5060산객들로 가득...

백화사 입구에서 내려 조용한(이라 쓰고 비싼..이라 읽는다)
주택가를 지나 산행을 시작한다.

4월말에서 5월초까지..가 가장 좋아하는 때.
신록이 올라오고 능선길옆에 진달래가 피어 있는 그때.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한달 가량이 딱 좋다.

 

 

의상봉을 넘어 용출, 용혈, 겹겹이 봉우리를 넘는다.
의상능선에서 북한산 주봉을 보는 그맛이
숨은 벽에서 뒷편을 보는 그맛하고 또 남다르다.

 

 

 

 

대남문에 도착에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졸졸흐르는 평창계곡에 발이나 담그자...하고
대성문으로 향한다.

대성문에서는 무언가 공사를 하고있는데...무슨 공사인지 모르겠다.

설마 케이블카 작업은 아니겠지..??
(미친... ㅡㅡ;;)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 계곡은 물이 부족한데
그래도 올때마다 들르는 징검다리에는 계곡물이 흐른다.

"크...시원하다.. 이맛에 ㅎㅎ"

이제 발도 그리 시렵지 않구나.

 

 

오늘
진달래먹고, 물장구까지 쳤는데...다람쥐는 못봤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