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4 관악산 육봉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4. 3. 25. 04:56

 

동네 어귀 벚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혔다.

며칠내로 필것 같네.

 

지하철 입구까지 왔는데...

생각이 바꼈다.

날도 따뜻하고... 바위길로 가자.

릿지화를 안신고 나왔지만

버스를 타고 관악산 육봉으로 향한다.

 

과천 소방서 앞을 지나는데 홍성희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디 가는데?"

"봤어?"

달리기 마치고 밥먹으러 오다가 봤댄다.

"육봉 가려고"

일요일은 달리기 땜에 안된다고 시간되는 토요일에 보기로 하고

육봉 쪽으로 향한다. 

 

 

국사편찬위원회 지나 들머리

 

 

진달래가 예쁘게 피기 시작한다. ㅎ

 

 

오늘은 다리 건너 왼쪽으로 안가고

 

 

문원폭포쪽에서 올라간다.

 

 

혼자 오는 육봉은 정---말 오랜만이다.

북한산 릿지 하기전엔

혼자서 육봉 꽤나 왔는데 말이지.

 

 

이야... 오늘은 초여름 날씨네.

반팔에 바지를 걷었는데도 땀이 줄줄 내린다. 

 

 

1봉 내려서서 2봉 올라가며 

1봉 코끼리 바위를 찍어본다.

 

 

2봉은 내려오기 불가하니 우회하여 3봉

 

 

3봉 오르면서 보는 2봉 뒷면부

 

 

3봉에서 보는 4,5,6봉

 

 

4봉 오르면서...

 

 

내려서서 보는 4봉 

 

 

거저먹기 5봉 올라서서 보는 4, 3, 2봉

 

 

다왔다.

 

 

 

밥 먹으러 가야지.

 

식당자리 왔는데...

점심시간인데도  자리가 다 비었다.

이런 날도 있네. ㅎ

 

 

겨울내내 산행 점심이던 컵라면도

오늘로 끝이다.

 

 

연주대 다 와가는데...

사당으로 가려니 기운 빠진다.

적당히 하고 과천으로 내려가자.

어제 만권이하고 도봉산도 갔다 왔는데 말이지.

 

 

전망대까지만 가보고

뒤돌아서 연주암으로 내려간다.

 

 

내려오는 길에 시원하게 족탕.

 

 

교회 옆에 산수유도 활짝. ㅎ

 

  

 

 

 

일기예보로는 낮부터 비가 온다 했다.

 

산에는 눈으로 내리겠지...

하고 우산을 챙기고 나섰다.

 

길음역 3번 출구에서 1114번을 타고

종점, 성북생태체험관에서 내린다.

 

 

들머리에서 얼마 안올라왔는데

가랑비로 살살 내린다.

 

등산로가 많이 얼어있어

아이젠 차고...

 

 

능선길 만났다.

 

 

칼바위구간 나왔는데

살살 내리던 빗방울이 진눈깨비로 바꼈다. 

 

 

바람이 불어서

산성 안쪽으로는 못가고

칼바위갈림길 담벼락 옆에서 점심.

 

 

그리고 산성주능선을 가는데

이제는 눈송이로 내린다.

 

 

눈송이는 점점 굵어지고...

 

 

 

구름속 풍경이라 

나무와 눈밖에 안보이는 똑같은 풍경이다.

 

 

문수봉 아래에서

삼천사로 하산한다.

 

 

눈 맞아서 축축하게 젖었는데

뜨끈한 순대국 한그릇 먹고 가야겠다. ^^

 

 

 

 

  

 

 

행선지를 정하지 않았다.

일단 4호선을 타고 간다.

 

충무로를 지나쳤다.

일단 구파발쪽은 아니고...

길음역, 성신여대역도 지나쳤다.

정릉도, 북한산우이역도 아니다.

 

수유역에서 내린다.

운가사로 가세.

 

 

시베리아 고기압

파란 하늘에 바람이 차다.

 

 

낙석으로 통제가 된

아카데미하우스 길.

 

 

대동문엘 왔는데...

 

 

문을 넘어가니 찬바람이 옷속을 파고 든다.

이야... ㄷㄷㄷ

 

 

천상 성벽 너머에서 밥을 먹어야 겠다.

칼바위 갈림길 성벽에 한명 앉을 만한 좋은 자리가 있지...

 

 

산성우회길을 걷는데...

달려드는 냉기와 바람땜에

오늘은 조금만 걷고 내려가기로 한다.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내려가야겠네.

 

 

문 넘어엔

바람이 없어 좋으이. ㅎ

 

 

문수사 지나서 하산.

 

 

 

  

 

 

 

저녁에 모임이니

만권이 보고 산에 갔다가 가자 했다.

 

12시 반쯤 도봉산역 도착.

거북바위로 올라서

마당바위에서 성도원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용어천계곡 입구 지나

한 블록 더.

거북바위길로 들어선다.

 

 

그늘이라

눈이 안녹고 꽤 쌓여있다.

 

 

거북바위 앞 돌탁자에서

점심상 차려 먹고

 

 

다시 오르막길.

 

 

우이암 갈림길 계단

 

 

신선대에서 바로 하산길.

 

 

만권네 부동산엘 들렀다가

종로로 가는데...

 

 

눈이 펑펑 내린다. ㅎ

 

 

 

  

 

 

 

연신내역에서 성재를 만나

버스타고

삼천사 정거장에서 승한이를 조우.

진관사로 들어간다.

 

진관사에서 비봉으로 올라갈 예정.

 

 

바람도 없고 날이 참 좋다.

어제는 눈 내리고 구름 낀 날이었는데

오늘은 눈부신 햇빛이 비춘다.

 

 

바닥에 중간중간 얼음이 있어서

아이젠 끼고 간다. 

 

 

암릉과 그늘진 곳, 곳곳에 얼음판.

팔힘으로 댕기면서 올라가야 하는 곳들이 있다.

 

 

이쯤에서 밥 먹고...

 

 

비봉능선을 만나

대남문으로 향한다.

 

 

어제 많이 내린 눈.

올 겨울은 설경 많이 보네. ㅎ

 

 

하얀 보현봉이 멋지다. 

 

 

대남문에서 산성입구로 하산하는데

승한이는 아들 온다고 가고

성재와 둘이서 효자정.

 

 

 

 

  

 

 

어제 공장 송녕회를 하는데

눈이 펑펑 내린다.

'이런 날에 산에 가야 하는데...' 하고 KNPS를 봤더니

북한산은 입산금지다.

 

승한이는 오늘 당직이라 하고... 혼자 가야지 뭐

배낭 챙겨서 나선다.

 

어제 많이 내렸으니 그래도 오늘 눈이 꽤 남아있겠지... 싶어서

 

구파발역에서 

 

 

산성입구로...

 

 

들머리에서 보니

구름에 원효봉도 안보인다.

 

 

북한동 박물관앞.

이정도 설경이면 괜찮네... 했는데

 

 

보리사 지나 올라가는 길부터는

설경이 제대로다.

 

 

대동사쯤에서부턴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대동사 뒤로 노적봉이 딱! 보여야 하는데...

근데 구름속이다.

 

 

약수암 쉼터 지나

 

 

백운봉암문쪽 갈것도 없이

그냥 노적봉으로 방향을 튼다.

 

 

으아...

골로 갈뻔했다.

 

난간을 잡고 갔기 망정이지

바위경사면에서 미끄러져

몸이 난간 아래로 반도 넘게 넘어갔다.

난간을 못 잡았으면 그대로 추락... ㅡㅡ 

 

 

그냥 아무것도 안보인다.

 

하얀건 하늘이요, 눈이고

검은건 나무고 바위다.

 

 

노적봉 아래.

여기서 점심 먹고 다시 출발.

 

 

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풍경은 똑같다.

눈, 나무, 바위. 

 

 

용암문 지나고

 

 

대동문에서 내려갈까... 했는데

좀처럼 만나기 힘든 풍경,

가슴에 더 담고

대성문에서 내려가기로 한다.

 

 

갑자기 구름이 순식간에 걷힌다.

 

 

나타나는 파란 하늘.

 

이제 눈꽃도 금방 녹겠군.

 

 

보국문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내려간다.

 

잘가라, 계묘년 !!!

 

 

 

 

  

 

 

어제 순대국집에서 성재와 승한이 한테

오늘 크리스마스날 10시 구파발역이라 했다.

 

아침에 보니

눈발이 살살 날리고 있네.

 

동네어귀 벚꽃길

 

 

구파발역에서 10시에 만나

34번 타고 송추계곡 하차.

 

 

오봉, 여성봉 말고 

송추폭포로 가잰다.

 

그려, 오랜만에 글루 가지, 뭐.

 

 

고즈넉하니

정말 좋다. ㅎ 

 

 

이윽고 송추폭포.

푸르스름한 얼음 밑으로 숨은 물길. 

 

 

그제 만권이와 수락산,

어제 윤하와 북한산,

오늘 성재, 승한이와 도봉산

3일째 산행에 다리가 무겁다.

 

여기서 밥도 먹고 좀 쉬었다 가세.

 

 

오봉능선을 만나니

여기는 눈꽃과 상고대가 제대로다. ^^

 

 

이야...

 

 

'아, 이쁘다 ! ㅎ'  만 연발하며

눈꽃, 상고대를 감상한다.

 

이런 설경 보는게 쉽지 않지. ㅎ

 

 

신선대 아래에 도착

 

감자국집 열었으면 거기서 하산주 하고

문 닫았으면 종로6가 닭한마리 가기로...

 

 

감자국집이 열었네. ^^

화요일이 정기휴일.

 

 

 

 

  

 

 

 

어제는 만권이하고 수락산 가서

고기 구워먹고 왔다.

너무 동영상, 사진에 매달려 다니는것 같아서

카메라 안가지고 갔었는데...

 

오늘은 대학친구 윤하랑 북한산 가기로 한 날.

산성입구에서 대남문으로 설렁설렁 가기로 한다.

 

 

길 곳곳에 얼음이 얼어있다.

그위에 눈이 살짝 덮힌 모양새.

바닥 잘 보고 조심해서 가야...

 

 

지난주 숨은벽, 보문능선 산행은 정말 추웠는데

오늘은 바람도 없고 그닥 추운 날씨가 아니다.

 

 

행궁지 갈림길 지나

오른쪽에 넓은 자리가 있어

거기서 점심 먹고 간다.

 

 

대남문 도착

 

 

배가 고파 표정도 우울한 댕댕이.

 

개는 대남문에 있는데

개덫은 사모바위에 설치해놨으니...쯧쯧

 

 

청수동암문 앞에 서니

밑에서 바람이 올라온다.

 

 

가는 도중에 승한이 한테서 전화가 와서

나는 4시쯤 순대국 가게에 도착하는데

생각있으면 오라 했다.

 

 

바위위에 덮힌 눈,

미끄럽다.

 

 

불광사에서 순대국 집으로...

 

 

 

  

 

 

 

어제 숨은벽에서 카메라 배터리 갈아끼우느라

고생을 해서리

오늘은 기온도 더 내려간다... 하길래

짐벌 놔두고

카메라만 들고 나온다.

 

모처럼만에 사진 Only Mode.

 

7호선 타고 도봉산역.

 

 

얼루 갈까...?

코스를 정한것도 아닌데...

보문능선쪽으로 좌향좌.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오는

도봉산 주봉우리들.

 

 

도봉주능선 만나

조금 가다가

길 옆 좋은 자리찾아 앉는다.

 

 

쎈 바람에 깔끔한 시야.

 

 

신선대까지 안가고

관음암으로 방향을 바꾼다.

 

 

관음암, 그리고

저어기 보이는 주봉.

 

 

마당바위 왔는데

성재한테서 전화가 온다.

도봉산 마당바위라 했더니

삼각지 대구탕 집이라고, 오라고... ㅋㅋ

 

거기까지 가면 시간 많이 걸린다.

승한이 집에 가는거 아니면 집에 갈란다. ㅋㅋ

 

 

 

  

20231216 북한산 숨은벽 - 도선사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3. 12. 19. 05:45

 

 

 

아침에 눈이 내린다.

창밖을 보니 살짝 쌓였네.

오늘 원래는 '일토'인데...

공장에 일이 없어서

그냥 쉬고 다음에 바쁠때 '놀토'에 일하기로 했다.

 

배낭 챙기고 나선다.

설경 보러 가야지.

 

구파발역에서 704번 타고 효자2통으로...

 

 

이쪽 동네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나보다.

땅에만 조금 쌓여있고 나무엔 눈이 없네.

 

 

연 이틀 내린 많은 비로

계곡은 한여름 수량. 

 

 

사기막능선 올라가는 중에 보이는

숨은벽은 하---얗다.

전망대에 가면 장관이겠는걸.

 

 

전망대에 왔는데

우와...

바람이 매섭다. ㅡㅡ

 

 

암릉에 올라타보려고 했으나

거센 바람에 몸이 기우뚱...

바로 왼쪽 흙길로 내려간다.

 

 

암릉길 한번 더 시도.

바람에 몸을 가눌수가 없다.

한번 더 포기.

 

 

흙길로 내려서

대슬랩 아래 뚱땡이 검문소를 배낭 벗고 통과해서

숨은벽 깔딱고개를 올라간다.

 

 

날이 추우니 카메라 배터리 갈아끼는것도 힘들다.

찍다가 배터리 다되면

짐벌 풀러서 카메라 뚜껑 따고

배터리 꺼내서 품에 넣고

다른 배터리 카메라에 넣고

다시 짐벌에 조립하고...

 

그래봐야 갈아끼운것도 추위에 얼마 못간다.

다시 또 풀러서 갈아끼우고... ㅡㅡ 

 

 

다 왔다.

 

숨은벽 다 오르니

푸른 하늘이 나타나는데...

 

 

햐얀 눈꽃과 푸른 하늘이 멋지다. ㅎ

 

 

근데 해가 비치니

바로 사라져가는 눈꽃...

 

 

백운봉암문에서 효자정 가려고

산성입구쪽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왔다.

 

저쪽 바람이 쎄다. ㅡㅡ

그냥 도선사쪽으로 내려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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