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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5.17 개 눈엔 뭐만 보인다고...
  2. 2024.05.09 개 같은 집이 이사왔다. ㅡㅡ

개 눈엔 뭐만 보인다고...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4. 5. 17. 16:42

 

"쏘주만 한병 딱 있으면 되겠구먼.

멍게도 싱싱해 보이고..."

쯧쯧쯧...

기자회견이랍시고 동문서답 대잔치 한번 해놓고

다음날 재래시장 가서 수산물 좌판보고 한다는 소리가 저걸쎄.

개 눈엔 똥만 보인다고

술에 쩔은 멧돼지 눈에는 안주꺼리만 눈에 들어오는감?

에휴... 말을 말아야지.

 

 

  

개 같은 집이 이사왔다. ㅡㅡ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4. 5. 9. 06:12

 

 

얼마전 위에 윗집이 새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이 집.

개새끼 키우는 집이다.

개를 키우는게 아니라 개새끼를 키우는 집...

 

아파트에 많은 세대가 개를 키우고 있다.

어느 집인줄은 모르겠으나

아침 저녁으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들을 보면

꽤나 되는 듯...

그래도 여태 살면서 밤에 개 짖는 소리를 거의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새로 이사온 이 집...

이사오자마자

'우리집에 개 있소.'

하고 광고를 하고 있네. ㅡㅡ

 

낮에야 내가 집에 없으니 모르겠지만

저녁에도 개 짖는 소리가 난다.

이 개새끼...

목청도 크다.

한마리도 아니라 최소한 두마리다.

 

근데 저녁 아홉시 정도 까지면 모르겠는데

밤 열시, 열한시 넘어서까지 컹컹 짖는다.

누워서 살포시 잠이 드는데...

"컹,컹"

잠이 홀랑 깨버린다.

아 씨ㅂ...공동주택 사는 기본이 안돼있네. ㅡㅡ

 

이제 도저히 못참겠어서

어제 밤 11시 좀 넘어서 그 집 초인종을 눌렀다.

 

"띵똥..."

"컹,컹" 개짖는 소리

 

"띵똥..."

"컹,컹" 개짖는 소리

 

두번 눌러도 안나와?

"띵똥..."

이번엔 개짖는 소리가 안난다.

아마도 사태를 알아차린듯...

 

"띵똥..."

이제사 여자가 나온다.

 

나 : "한밤중에 남의 집 초인종 누르기 뭐한데... 사람이 잠을 좀 자야 할거 아니요?

이 시간 이면 개 좀 안짖게 해야지 말이야."

개집 : " 죄송합니다."

나 : "밤시간이면 좀 조용하게 지냅시다."

개집 : " 죄송합니다."

 

그러고 내려왔더니 개 짖는 소리가 잦아들었다.

이거 한번 얘기한거로 약발이 먹힐려나?

보통 저렇게 개념없는 집은 얘기하나 마나던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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