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2 칼바위 - 승가봉 - 삼천사
네번째 일요일...
원래 대통OB 산행날인데
지난달부터 성희하고 둘이서만 연락해서 가기로 했다.
많이 연락하나 적게 연락하나 항상 나와봐야 두엇이니
모임을 끌고나갈 명분도 모르겠고...
그냥 산행 좋아하는 둘이서 가지 뭐.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릴거라고 호응도 없는 모임,
연락하느라 기를 빼느냐 말이지,
오냐 안오냐 신경쓸 일도 없고... ㅎ
처음엔 둘이 회룡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부산 작은어머님이 아산병원에 입원을 해서리
사촌 만나러 가기로 해서 길음역 3번 출구로 바꿨다.
칼바위 올라갔다가 연신내로 내려와서
회 한접시 사다가 병원에서 쏘주 먹으려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성희를 만났는데...
막걸리를 안 사왔댄다.
칼바위는 슈퍼도 없는데...
그럼 정릉으로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붙어 칼바위로 가기로 한다.
정릉계곡을 끼고 오르다
오른쪽 칼바위능선으로 향한다.
하아... 덥다.
무지 더운 날씨... ㅡㅡ;;
습기만 없다 뿐, 한여름의 땡볕일쎄.
칼바위 끝...
산성 주능선 만나 보국문 쪽으로 향한다.
적당한 그늘에서 자리잡고 점심먹을 예정.
자리잡고 점심후
자리펴고 드러누워 시원한 그늘에서 몇십분 단잠을 잔다.
어떤 개자슥이 시끄럽게 떠들어서 잠이 깼네... ㅡㅡ;;
뭐이런 개매너가 다 있어..???
시간상으로 승가봉에서 삼천사로 내려가면
병원에 얼추 저녁쯤 도착할거 같다.
주능선 타고 가는 중간중간에
바람에 실려오는 라일락 비스무리한 꽃향기...
쥐똥나무일쎄.
이제 쥐똥나무 꽃 필때가 됐구나. ㅎ
삼천사계곡 바봉 갈림길쯤에서
하루 산행의 땀을 씻어내고
연서시장에서 회 한접시 사다가
아산병원옆 성래천 산책길에서 쏘주 한잔하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