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350D 사용소감..

canonfd 2014. 11. 4. 12:24

EOS 350D
800만 화소의 디지털 SLR 카메라.

 

5-6년전에 나온 카메라를 이제야 샀다.
뭐...그동안 그닥 DSLR 의 필요성을 못느낀탓도 있고..
딱히 이거다 하는 모델도 없었고
괜찮다..하는 모델은 가격이 비싸고..

 

400D 와 350D 중에서 갈등을 좀 했으나
350D가 뒤의 LCD작은거 빼고는 별로 빠지는 걸 모르겠다.
LCD가 작으면 뽀대는 좀 떨어지지만
배터리는 더 오래 쓸수 있지 않나 싶은데...
1000만 화소나 800만 화소나 그게 그거...그정도면 충분할듯하고..

 

필름 카메라(특히 기계식카메라)를 쓰던 입장에서 350D 사용소감을 적어보면..

 

야경이라도 찍는다 하면 M 모드로 바꿀까
위에 모드 다이얼은 거의 Av(조리개우선)모드로 맞추 놓고 찍는데..

 

 

 

ISO 조절..
필름사용의 가장 애로점이다.
필름 한두롤 챙겨 나갔는데 계곡이나 숲속을 들어가면
셔터속도 뚝뚝 떨어질때...
어쩔수 없이 흔들릴걸 각오하고 찍거나 촬영을 포기해야 한다.
사실 DSLR을 쓰는 가장 큰 이점이다.

 

36방을 넘어서..
필름 36방의 제약을 안받고 메모리 용량 되는데 까지 찍는거..
이 또한 커다란 매력이다.
요번에 설악산 갔을때 얼추 300여장을 찍었는데..
필름으로 따지면 아홉롤..
현상에 스캔까지 하면 이만원이 넘는다.

 

350D 살때 기본으로 딸려온게 1GB CF라...
용량이 좀 모자라지 않나 했더니
라지 노말로 찍으면 500장이 넘는다.
사진 찍고 제때제때 다운받으면 그걸로도 충분..

 

생각해보니 350D를 산거는 이 두가지가 다이네..

 

 

 

카메라 뒷면에 버튼들이 이것저것 있어도
쓰는건 정해져 있는 듯..

 

시도조절은 한번 조정해두면 건들일 없고..

모드 다이얼 역시 마찬가지...Av 아니면 M..

 

*AE 잠금은 자주 쓰이는데.. 노출고정 버튼이다.
반셔터로 초점잡고 저 버튼 누르고 구도변경해서 촬영.

 

AF 포인트선택 버튼도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놓으니 건드릴일 없다.

 

측광도 부분측광 고정..

 

LCD 왼쪽의 버튼들은 달리 설명 필요없는 것들이고..

 

 

 

카메라 바디 앞쪽에는
플래시버튼, 렌즈해제버튼, 피사계심도미리보기버튼이 있는데...
필름카메라에서는 피사계 심도미리보기로
접사촬영시 자주 썼는데 DSLR에서는 쓸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DSLR이 편하고 좋은건 사실이나
딸랑 어두운 번들 줌렌즈 하나 있으니 배경흐림이 무척 아쉽다..
갖고있는 수동카메라 단렌즈들은 최하가 F2.8인데..
이 번들은 3.5-5.6....

 

ㅡㅡ;;

 

그렇다고 F2.8 고정줌을 살수도 없고 말이지..

 

그리고..
디지털사진을 들여다보면 필름이 더 좋아보인다.
뭔가 좀 풍부한 느낌..
비싼 DSLR 은 좀 다를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필름이 더 좋다.

 

 

맛보기.. 디지털과 필름 비교...

 

 

 

 

 

 

(2011. 0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