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 ㅎ

 

 

 

 

무려 32년만에 연락이 되었다.

어휴... 세월은 참 빠르지. ㅎ

지난주에 인터넷 뒤져보다가 찾은 이름. 김병옥... ㅋ

22대대 6중대 3소대에서 나중에 연대본부까지 같이 있던

1기후임 제주도 친군데...

86년 8월에 그 친구가 먼저 제대하고 못봤으니

지난 시간이 32년.

블로그 댓글로 전화번호 남기고 연락이 닿아

지금 월계동 산다하니

일요일에 가까운 도봉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후에 비온다는 소식에

우산하나 챙겨서 도봉산으로...

 

세월은 많이 흘렀어도 얼굴이 별로 변한게 없네. ㅎ

 

 

 

군대 있을때 얘기

재대한 다음 얘기

결혼하고 애들 얘기...

이 얘기, 저 얘기 하다보니 찍은 사진은 몇장 안되네. 

 

 

 

구름속인지 안개속인지

몽유도원 같은 도봉산속을 올라간다.

 

 

 

 

 

 

신선대 아래...

 

 

 

 

 

 

대충 점심먹고 아래 내려가 쏘주 한잔하려 했더만...

이 친구 점심을 많이도 싸왔네.

안사람이 음심솜씨도 좋아 맛깔나고 깔끔한데 ㅎ 

다 먹으면 배불러서 내려가서는 못먹을 판...

좀 남기고 내려가세.   

 

 

 

 

주봉쪽으로 가는 길은

역시나 얼음판.

 

 

 

 

 

 

 

우이암쪽으로 해서

 

 

 

 

보문능선으로 내려간다.

 

 

 

같이찍은 사진 한장.

소대회식때 같이 했던 내무반의 한잔 이후

32년만에 쏘주 한잔. ㅎ

세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