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火水木金土...山

20230801 설악산 백담사 - 봉정암 - 대청봉 - 천불동(고속버스 당일치기)

canonfd 2023. 8. 4. 03:25

 

 

 

날이 무척 더운데... ㅡㅡ;;

 

고속버스 왕복을 다 예매 해 놨으니

그냥 가보자고.

어떻게 되겠지.

 

알람을 새벽 4시에 해놨으나

역시 훨씬 전에 눈이 떠진다.

 

얼린 물 세통을 신문지에 돌돌 감아 배낭에 넣고

카스테라와 초코렛 하나 챙긴다.

팩쏘주도 하나,

그리고 혹시 몰라 식염포도당도 몇알 넣었다.

 

문 연 24시 분식집에서 김밥 한 줄 사고

사당역으로 걸어가

2호선 타고 강변역 하차.

 

 

남교리, 백담사 방향

6시 49분 첫차.

 

 

9시 조금 넘어(09:04)

백담사 입구에 내려준다.

 

 

평일이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용대리버스는 평일 이 시간에도 줄서서 타네.

 

백담사 도착 (09:37)

 

 

영시암(10:34)

 

 

오세암 갈림길

 

 

수렴동대피소(10:56)

 

완만한 길에서 시간을 좀 벌어놔야

이따가 시간에 쪼들리지 않지.

 

 

한번씩 계단길, 바위길을 만나며

고도가 조금씩 높아진다.

 

 

이야, 물 색깔 봐라... ㅎ

 

 

계곡에 닿을때 마다 내려가

머리에 물 부어 식히고

수건을 적신다.

 

 

곡백운 갈림길(11:38)

 

 

이제 등산로와 계곡이 떨어져

수건에 물 적시며 가는 것도 끝났다.

 

 

쌍용폭포(12:15)

 

 

김밥을 꺼내 반만 먹었다.

밥 생각도 없고...

그냥 허기져서 기운이 없으니 배만 조금 채운다.

가져온 쏘주 한팩은 뚜껑을 따보지도 않는다.

 

 

해탈고개 도착.

이제 소청까지 깔딱고개 시작이다.

 

 

사자바위 올라가

용아장성과 내설악의 암릉들 한번 둘러보고

 

 

봉정암(13:30) 도착

 

진짜 오랜만에 봉정암 왔는데...

사리탑을 안보고 갈 수 없지.

 

 

더위에 지치니

봉정암에서 소청대피소까지 경사길이

무지하게 힘이 드네. ㅡㅡ

 

소청대피소(14:22)

 

 

소청봉삼거리(14:40)다.

 

대청봉 갔다오면 시간 딱 맞겠다. ㅎ

 

배낭을 여기 풀숲뒤에 숨겨두고

지갑하고 물 한통만 들고 대청봉으로 간다.

 

 

반가운 중청의 공룡알 두개. ^^

 

 

대청봉(15:13) 왔다.

근데...

사진 한장 찍어 달라고 할 사람이 한명도 없다.

그냥 정상석만 사진에 담고 내려가야 되네.

 

 

다시 소청봉(15:49)

 

 

희운각(16:31)에서

콸콸 나오는 계곡물에 좀 씻고

가져온 카스테라 한쪽 먹는다. 

 

 

양폭대피소(17:38)

 

 

귀면암(18:18)

 

 

비선대 도착 전에

계곡에 내려가 발 한번 담근다.

 

 

비선대(18:58)

 

이야... 시간 딱 맞췄네. ㅋㅋ

 

 

소공원 화장실에서

샤워수준으로 땀 씻고 나오니

8시 버스가 막 떠났다.

 

다음 막차까지 35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다시 화장실가서 물로 씻어내고

정류장으로 나온다.

 

7-1번 8시 35분 막차

 

 

서울경부행 9시 20분 차를 타니

저번과 똑같이

11시 46분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했다.

 

이제 날 좀 선선해 지면

다음 '고속버스 당일치기' 코스,

남교리 - 한계령을 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