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20220731-0802 비, 비, 비... 삼봉휴양림

canonfd 2022. 8. 5. 05:33

 

휴가다.

 

일요일 아침 9시쯤

삼봉휴양림으로 출발한다. 

가는 도중 슬슬 비가 내리네. 

 

4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

 데크 청소하고 타프부터 설치한다. 

 

배고프니 우선 밥 먹고

텐트 치고 기타 짐 정리...

 

 

후두둑...

타프에 비 떨어지는 소리...

 

 

계곡으로 내려가 본다.

 

맑은 날에도 몸 담그기 꺼려지는 계곡인데

흐리고 비 내리니

발목만 담그는 걸로 만족.

 

 

둘째날,

비가 오전까지 내리더니 그쳤다.

 

'가칠봉'이나 올라갔다 오세. 

 

 

가칠봉 오르는 길.

초반이 가파르다.

 

오르기 까칠해서 가칠봉 아냐?

했더니...

맞다. ㅋ

 

 

내려오는 계곡길은

원시림 같으다.

가뜩이나 이끼 가득 낀 바위에

비에 젖은 물기까지...

 

물길을 여러번 가로질러야 하는데

미끄러질까 조심스럽다..

 

 

세째날...

철수하기전에 좀 비가 그쳐야

물기 좀 날리고 장비 뜯는데

하늘은 내편이 아니다.

 

물 뚝뚝 타프와

눅눅한 텐트 그대로 철수 한다.

 

 

속초 들렀다가

넘어오는 미시령에서 

하늘과 구름이 기가 막혀

차 세우고 몇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