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0 북한산 형제봉 - 대성문 - 나한봉 - 대동문 - 산성입구

 

 

 

 

이제 산에 갈까 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8시 반쯤...

승한 : 어디야?

나 : 집이지.

승한 : 오늘 어디 갈껀데?

나 : 아직 안 정했는데...

승한 : 나는 족두리봉으로 해서 향로봉 가야겠다.

나 : 그려. 가라.

도봉산 갈까 하다가

형제봉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지난주엔 불광사로 내려갔으니

오늘은 형제봉에서 어느쪽으로 쫌 가다가

산성입구쪽으로 내려가야지.

서울역 환승센터 7번.

이제 따가운 가을햇살에 명암차가 크다.

 

 

 

전기차 1711번...

점점 진화한다.

 

 

 

평창동 삼성아파트 앞에서 내려

형제봉 들머리로 올라가세.

 

 

 

 

 

 

이제 가을 들머리다.

햇살은 따가우나

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ㅎ

 

 

 

 

 

 

 

 

 

 

 

 

대성문엘 왔는데...

대동문쪽으로 가나?

대남문쪽으로 가나?

 

 

 

 

대남문으로 가서

청수동암문 지나

부왕동암문에서 부왕사지, 산성입구로 가기로 한다.

 

 

 

쑥부쟁이인지

벌개미취인지...

하여간 가을전령사가 만발이다.

 

 

 

 

 

 

 

 

715봉, 나한봉 지나 내려가는데...

승한이가 부른다.

족두리봉 간다메?

의상능선을 탔댄다.

쏘주 한잔 할거면 부왕동암문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가

효자정에서 쏘주 한잔 하자 했더니

그냥 가던 길로 집으로 간다 하네.

나한봉 아래 청수동암문 빠지는 길에서 밥먹고

 

 

 

 나월봉 쪽으로 가는데...

 

 

 

원중이가 부른다.

ㅋ

이제 많이 컸다.

혼자 북한산 의상능선 탈 정도면...

제자야. 이제 하산할 때가 되었도다. ㅋ

 

 

 

이따가 일이 있어서 산성입구에 차를 대 놨댄다.

한 4시 - 4시반까지 내려가면 된다하는데...

 

 

 

그래, 왔던 길 다시 가서

대동문쯤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가면

얼추 시간 되겠다.

 

 

 

 

 

 

 

 

 

대동문 공터엔

모여 앉아 있지 말라고

줄을 잔뜩 쳐놨다. ㅡㅡ

이런다고 여러명 같이 온 산악회에서

따로따로 떨어져 앉겠냐?

여기만 넓은 자리가 있냐고?

참... ㅡㅡ

 

 

 

 

 

 

산영루에서

시원하게 발 담구고 가세.

 

 

 

 

 

 

원중이 차 얻어타고

연신내 참새방아간 간다.

 

 

 

 

한달여 만에 왔는데

써빙언니가 오늘 일 있다고 안나왔네.